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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인 회사의 CEO다" – 일에 열정을 가지는 태도에 대하여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8. 16. 12:00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은 무기력해질 때가 있습니다."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나는 이만큼만 해도 되잖아"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하지만 저는 어느 순간부터 **‘나는 1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그 생각이 제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직장인도 결국 1인 기업의 CEO다보통 우리는 ‘회사에 소속된 사람’으로 자신을 인식합니다.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나는 이 조직 안에서 내 상품을 만드는 1인 회사의 CEO다.”이 시선이 생기면, 나의 업무 하나하나가 ‘지시받은 일’이 아니라 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됩니다.상사는 고객이고, 동료는 협력사이며, 시장은 바로 지금 속한 조직이 되는 것이죠. 열정은 주도성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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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반성회 – 멈췄던 제도의 부활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8. 13. 07:03
품질 반성회는 하루 동안 발생한 품질 문제를 모두 모여 공유하고, 함께 원인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품질 보증팀이 고객 불만 사례를 먼저 소개하고, 각 조반장은 소속 조직에서 발생한 불량 문제를 보고한다. 이후 수입품질 담당자와 사내 공급부서가 중심이 되어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잘못인지’가 아니라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이 제도는 한동안 중단됐던 적이 있다. 과거 사출 조직에 변동이 생겼을 때, 해당 조직이 자체적으로 품질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하면서 전사 차원의 품질 반성회는 잠시 멈췄다. 하지만 그 결과, 문제를 전체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결하는 문화가 약해졌다.그리고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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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는 정말 컴퓨터를 잘할까?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8. 5. 10:58
현장에서 직접 느낀 사무 역량의 현실요즘 회사에서 신입 직원 채용을 하면서 예상 밖의 상황을 자주 마주합니다.바로, 젊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물론 게임은 잘하고, 스마트폰도 능숙하게 다룹니다.하지만 정작 실무에서 요구하는 엑셀, 파워포인트, 이메일, 문서 관리 같은 기본적인 사무용 툴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디지털에 익숙하다고, 사무역량도 뛰어날까?요즘 세대는 흔히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립니다.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당연히 "컴퓨터도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게임을 잘한다고 해서 엑셀을 잘 다루는 건 아닙니다.유튜브 편집을 본다고 해서 파워포인트를 잘 만든다는 보장도 없습니다.오히려 복잡한 엑셀 함수나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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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하나님이 주신 듯한 한 문장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8. 4. 16:19
여행을 떠났습니다.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익숙한 자리에서 벗어나니, 비로소 내 마음의 소리가 들렸습니다.전시장을 걷다가,장난처럼 손을 뻗어 ‘뽑기’ 하나를 꺼냈습니다.별 의미 없이, 그냥 재미로. “직장에서 매우 큰 성과를 얻게 됩니다.프로젝트나 업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동료와의 팀워크와 말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처음엔 웃었습니다.저는 운세를 믿지 않는 사람이니까요.기독교인으로서, 세상 운세보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길을 인도한다고 믿고 살아왔으니까요.그런데…이 짧은 문장이 유독 가슴에 남았습니다.요즘 제 삶에서 반복되던 단어들이었습니다.성과, 평가, 팀워크, 말조심.이것은 ‘운세’가 아니라,지금 내게 꼭 필요한 경고이자 위로, 어쩌면 하나님께서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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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 집에 왔다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7. 31. 20:08
오랜만에, 집에 왔다어쩌다 보니나는 의정부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회사가 제공하는 아파트에서,잠깐 머무는 사람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다.하지만진짜 내 집은 부산에 있다.잊을 만하면 생각나는,언제든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그곳.다만 너무 오랫동안찾지 못했다.벌써… 10년이 되었을까.그 집을 비워둔 채 살아왔다."전세라도 주는 게 낫지 않느냐"는 말도한두 번 들은 게 아니다.하지만 나는,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생각에그 집을 그냥 그대로 남겨두었다.세월은 흘렀고나는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삶을 살았다.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다.---그리고 이번 여름, 나는 그 집에 들어섰다.여름 휴가를 맞아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왔다.문을 여는 순간,시간이 되돌아가는 것 같았다.아이들이 뛰놀던 마룻바닥.아내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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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 회사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7. 25. 06:56
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 회사요즘 따라 이런 생각이 자꾸 맴돈다.“회사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놀라운 말처럼 들리겠지만, 현실은 그렇다.회사에서 정말로 원하는 건**‘기획력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인재’**다.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짜고, 빠르게 실행하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사람.그런데 그런 인재는 싸지 않다.아니, 대부분 그런 사람은 이미 다른 회사의 리더거나, 자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회사는 점점 이상한 상태에 빠져든다.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은 "문제아"처럼 느껴지고,기획력이 있는 사람은 "현실을 모르는 몽상가"로 취급된다.결국 아무 문제도 만들지 않는 ‘조용한 사람’만 남는다.하지만 그런 조직이 성장할 수 있을까?아니다. 조용히 침몰할 뿐이다.완벽한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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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한국 사회를 다시 생각하다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5. 7. 11. 07:03
얼마 전, 중국에 출장을 다녀왔다.현지의 한 기업과 미팅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었다.“요즘 한국 회사들은 너무 느려요.”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다. 한때는 ‘빠름’ 하면 떠오르던 나라가 바로 우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중국 기업들은 놀라울 만큼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회의에서 즉각 결정을 내리고, 실무는 속도감 있게 돌아간다. 예전에는 중국의 업무 문화가 느리고 복잡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오히려 우리가 느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그러면서 문득 한국 사회의 풍경이 스쳐 지나갔다.요즘은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 자체는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누가 만든 말인지 모를 이 단어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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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진정한 승자는?(중소기업에서)일을 새롭게 직장을 새롭게 2024. 11. 16. 13:00
남들이 대부분 정년퇴직을 해서 쉬고 있을 나이에 아직도 현역에서 일하는 한 사람이다. 지금쯤이면 꼰대라고 손가락질도 받을 터인데 . 이에 굴하지 않고 끗끗하게 일하고 있다.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계속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월급쟁이라면 늦게 까지 일하는 것이 그리 쉽지않다.좋은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들어가서 정년퇴직후에 중소기업으로 전직을 하신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분들은 대부분 중도에 드롭되어진다. 성공한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왜 그럴까? 그런 경력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을 해보면 간단하다. 어느 회사에서는 이렇게 했는데 왜 여기는 이게 없지? 이런게 왜 안되지? 등 등 기존의 대기업과 많은 비교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기업이야 시스템적으로 잘 만들어 놓은 탓에 자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