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으로 4년 간 근무하며 배운 점
지금의 회사에서 만 4년을 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생활로는 적지 않은 시간일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4년간 근무하며 많은 노력을 해서 이루어진 것도 있도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내 위치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음에도 그렇지 못한 점들에 대해서 후회가 되는 점도 많습니다. 오늘은 내가 근무하면서 배웠던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려고 합니다.
1. 예산 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지금의 회사는 나름대로 예산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예산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제도가 좋은 점도 많고 그렇지 못한 점도 많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예산 제도를 강력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 은 높이 살만 합니다. 대부분 많은 회사가 이렇게 강력하게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예산 초과분에 대해서는 별도 품의를 받도록 하면서 강력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었는데 우선적으로 예산으로 잡혀있지만 모든 건에 대해서 별도로 품의서를 작성해서 최고 경영자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룹웨어까지 설치되어 있지만 많은 경우 대면 결제를 원하다 보니 출력해서 대면결제까지 진행을 하다보니 생기는 문제는 직원들의 창의성이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찾아서 개선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직원들은 오로지 시키는 일만 한다. 이렇게 생각들이 굳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는 팀장과 임원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만원까지는 팀장승인,50만원까지는 임원 승인.. 물론 이것은 중소기업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2. 개선 시스템
개선시스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고객사중에 유난히 까다로운 품질 부분에 있어서 아주 특이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독일계 회사인데 불량이 발생하면 악착같이 개선하도록 지시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아주 심합니다. 이렇게 해가면서 협력업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이렇다 보니 어느 누구도 그회사와 일하기를 싫어합니다. 심지어 그 이유로 그만두는 사례가 아주 빈번합니다. 품질뿐만이 아니고 납품하는 부분 등도 그렇습니다. 대화하기도 쉽지 않은 회사였습니다. 이러한 예를 들면 회사 구조상 레이아웃 변경이 필요했는데 이러한 변경을 하는데 소요된 기간이 무려 1년반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어렵게 승인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배운점은 개선해가는 과정에도 어느 정도 수준과리가 필요하다는 사항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관리를 하다보니 납품하는 회사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리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렇다 보니 그러한 비용자체가 원가에 포함되게 됩니다. 결국 고객사도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지금 그 회사의 경영 사항이 그렇게 좋다고 듣지는 못했습니다. 초기에는 아주 잘 나가는 회사였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개선에도 어느 정도의 수준관리가 필요하다는 사항입니다. 기업간 상생이란 말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생의 개념이 전혀없었습니다. 또하나는 인간 존중입니다. 모든 사항을 개선해 감에 있어서 인간 존중이 바탕에 존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회의 운영(매일 아침 진행하는 회의의 결과)
4년간 팀장 회의를 아침 8시에 매일 했습니다. 다들 불만도 많고 참여하지 않으려고들 했지만 꾸준히 진행을 한 결과는 좋았습니다. 부서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좋아졌습니다. 그전에는 서로 소통이 안되어서 언쟁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좋아졌습니다. 결국 여기에서 배운점은 아침에 팀장 회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강제적으로 진행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배운점 회의체를 좀더 체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4. 기업문화의 중요성
조직은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조직의 비전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 가야할 길도 명확히 보이고 서로의 목표에 대해서 격려해주게 되고 목표 달성에 대한 의욕도 더욱 생겨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일을 해본 결과 공동의 비전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어느 정도 진행을 하지만 서서히 의욕을 잃어버리고 지치게 됩니다.따라서 공동의 비전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 비전에 따라서 해야 할 들도 설계되어진다면 정말로 멋진 회사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배운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5. 사업계획의 운영
무슨 일이든 계획을 만들고 시작을 합니다. 특히 연초면 나름대로 다들 계획을 가지고 시작을 하지요. 사업계획도 그런 측면이 사실 강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계획은 만들지만 추진은 사실상 힘듭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꾸준하게 추진을 했습니다. 계획을 만들되 할 수 있는 계획을 한가지만 하게 한 것입니다. 이름하여 Big - Y 입니다. 이름 그대로 가장 성과가 큰 계획을 하나 만들어서 꾸준하게 추진하게 했습니다. 효과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다음 회사에서도 이 방법은 계획 추진했으면 합니다.
6. 매입 비율의 관리방안(자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재관리에서 매입율의 관리는 사실상 재무적인 지표이다. 그럼에도 여기 최고 경영자는 아무런 근거없이 자재 조달팀에게 매입율의 관리를 챙겨왔다. 그것도 심할 정도로.. 그러니 자재 조달팀의 팀장들의 수명이 길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ME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재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자재조달팀의 불만도 엄청나게 많았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추진해서 나름대로 자재 조달팀의 위치를 만들었다. 여기와서 가장 힘들었던 일의 하나 였던 것으로 기억될 것같다. 그 프로세스를 다시 정리해 볼 계획이다.
4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내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내가 더 이상 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 가는 것인데.. 그 일만으로는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 되돌아 보면 많은 일을 했지만 아쉬움도 큰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