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 회사
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 회사
요즘 따라 이런 생각이 자꾸 맴돈다.

“회사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
놀라운 말처럼 들리겠지만, 현실은 그렇다.
회사에서 정말로 원하는 건
**‘기획력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인재’**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짜고, 빠르게 실행하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사람.
그런데 그런 인재는 싸지 않다.
아니, 대부분 그런 사람은 이미 다른 회사의 리더거나, 자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회사는 점점 이상한 상태에 빠져든다.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은 "문제아"처럼 느껴지고,
기획력이 있는 사람은 "현실을 모르는 몽상가"로 취급된다.
결국 아무 문제도 만들지 않는 ‘조용한 사람’만 남는다.
하지만 그런 조직이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다. 조용히 침몰할 뿐이다.
완벽한 인재를 바란다면, 현실도 준비되어야 한다
회사는 말한다.
“우리는 그런 인재를 원해. 단, 연봉은 6천만 원 선에서.”
그 말을 듣는 순간, 인재는 조용히 회사를 떠난다.
이상적인 인재는, 이상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걸 모른다면, 조직은 계속 인재를 잃게 될 것이다.
현실적인 해법은 없을까?
있다.
“역할을 분리하는 것”이다.
한 명의 슈퍼맨을 찾지 말고,
기획형 인재와 실행형 인재를 나누어 배치하면 된다.
- 기획형 인재는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잡고, 계획을 세운다.
- 실행형 인재는 지시받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고, 현장을 돌고, 추진한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하면,
한 명의 슈퍼 인재보다 더 안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보상은 돈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인재를 붙잡기 위해
무조건 연봉을 올리라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 몰입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
- 누군가 나를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
- 내가 한 일이 의미 있다는 믿음
이 세 가지가 있는 조직은,
돈이 조금 부족해도 인재가 남는다.
리더는, 거울을 봐야 한다
만약 지금,
뛰어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면
그건 그들이 문제라기보다,
조직이 그들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행력 있는 사람을 견디지 못하는 조직.
기획력 있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조직.
그런 조직은 결국 조용히 무너진다.
나는 오늘도 고민한다.
이 배를, 어떻게 띄울 것인가.